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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도움되는 꿀팁

함양 상림공원 가을 숲길 단풍 가볼만한 곳

by 생활정보놀이터 2024. 11. 24.

가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여행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들로 떠나보세요. 특히 천년 역사를 간직한 함양 상림은 가을 끝자락의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함양 상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함양은 고즈넉한 분지 속에서 특별한 숲을 품고 있습니다. 바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 함양 상림입니다. 함양 상림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지며, 천 년 넘게 이어온 숲의 깊은 정기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숲길에서 느끼는 천년의 정취

 

함양 상림에는 약 120여 종의 활엽수와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1.6km에 이르는 산책로는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특히,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한 몸처럼 합쳐진 연리목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발을 편안히 감싸는 흙길과 지압 보도, 그리고 그늘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건강이 증진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가을에는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며, 늦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숲과 어우러진 문화와 역사

 

상림의 입구에는 함화루와 고운 최치원의 신도비가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야외 무대와 음악분수,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2층 누각인 함화루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풍경은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함양의 숨은 매력

개평한옥마을에서의 옛 정취

 

함양은 선비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개평한옥마을에는 100년이 넘은 고택이 60여 채 모여 있어 옛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은 전통 가옥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그 앞에 위치한 솔송주문화관에서는 500년 전통의 가양주를 시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

 

근처의 함양 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옛 학문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봉산휴양밸리에서 즐기는 자연

 

함양 대봉산휴양밸리는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스릴 넘치는 5코스의 집라인과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통해 대봉산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세요. 이곳에서의 경험은 가을 여행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가을의 끝자락、함양에서의 추억

 

늦가을의 함양은 단풍과 낙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가득합니다. 천년 역사를 품은 숲길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을 통해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세요. 함양에서의 늦가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