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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김문수 도봉 집중유세…보수 대통합의 시작인가

by 생활정보놀이터 2025. 5. 27.

2025년 5월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는 보수 진영의 주목할 만한 정치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첫 합동 유세에 나서면서 대선 국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그간 독자적으로 유세 활동을 이어오다가 이날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동승하며, 보수 진영의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향후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인물 정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73년 4월 9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중화동(현재 중랑구 중화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청주 한씨 가문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검사로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특히 금융범죄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69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어 2022년 5월 17일부터 2023년 12월 21일까지 재직하였습니다. 장관 재임 기간 동안 검찰 개혁과 공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정치적 중립성과 강직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 중이며, 정계 은퇴설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산층 유권자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유지하며 차기 보수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합동 유세 현장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 현장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열띤 발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세가 시작된 지 약 15분이 지난 시점, 한동훈 전 대표가 유세차에 깜짝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고조되었습니다. 수백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빨간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손을 맞잡고 등장했고, 현장은 "김문수 대통령!", "한동훈!"을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무대에서 그간 따로 유세를 벌여오던 기조에서 벗어나 김문수 후보와의 공개적인 정치적 협력을 보여주며, 보수 진영의 상징적 연대를 확인시키는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공동 행보를 예고하는 정치적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연설 요지

경제 비판과 서민 공감

한동훈 전 대표는 연설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은 생활인을 무시한다”며 “이재명의 경제 정책은 노쇼 주도 성장, 즉 ‘노주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는 주장은 자영업자를 무뢰배로 모는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중산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보수 개혁 메시지

이날 연설에서 한 전 대표는 보수 진영의 개혁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는 확실히 선을 긋고, 친윤 구태 정치와 단절해야 한다”며 기존의 보수 정치에 대한 반성과 미래 지향적 개혁 노선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이는 개혁 보수 노선을 표방하며 중도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 의미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의 등장을 환영하며 강력한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유세 연설이 끝난 뒤, 김 후보는 “한 전 대표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며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동훈과 함께하겠다”고 말하며, 전략적 동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세 이벤트를 넘어서, 김문수 캠프와 한동훈 전 대표 사이의 정치적 시너지 효과를 노린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 합류를 유보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날 합동 유세는 향후 공식 합류를 앞둔 전초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정계 영향력

한동훈 전 대표의 등장은 단순한 유세 참여를 넘어서 차기 보수 진영 재편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남깁니다. 보수 내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한 개혁적 흐름이 기존 친윤 중심의 구도를 넘어서 새로운 보수 리더십의 가능성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동훈의 이날 유세 동참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차기 대선은 물론 이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경태 의원(친한동훈계)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으며, 보수 내 세력 구도 재편의 단초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는 앞으로도 정치권 내외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갈지에 따라 보수 진영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